주말농장

수미는 1961년 미국에서 육성된 조숙·내병·다수성 품종으로 품질이 좋아 식용 및 칩 가공용으로 재배되는 품종이며, 우리나라에는 1975년 도입되어 1978년 장려품종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주요특성은 봄, 여름재배의 대표적인 재배품종으로 식용 및 가공용에 많이 쓰이며 육성모지인 미국에서는 중만생종으로 생육기간이 다소 긴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90～100일로 숙기가 빠릅니다.

   괴경은 편원형이고 표피색은 담황색이며, 표피에는 그물모양의 줄무늬가 있고 눈의 깊이가 얕으며, 괴경의 복지가 비교적 길고 휴면기간은 80～90일 정도이므로 겨울재배를 할 경우에는 고랭지 여름재배에서 채종된 종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당 괴경수는 남작보다 적은 편이나 개당 평균 괴경중이 무겁고 전분가가 높습니다. 과습한 토양에서도 피목비대가 적으며, 상온저장 시 환원당함량이 낮아 가공 적응성이 높고 모자이크 바이러스에는 남작보다 강하며 더뎅이병도 비교적 강한 편이나 잎말림바이러스 및 역병에는 약하다.

  적응지역 및 재배상 유의점은 봄 조기재배 시 수량성이 높아 답전작, 겨울시설재배에 알맞습니다. 발아 후 초기생육이 약간 지연되므로 생육초기 온도관리에 주의하며 육아상의 온도가 낮으면 맹아가 2차휴면에 돌입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온도관리(18～23℃)에 철저를 기하여야 합니다. 파종 전 절단면을 치유한 후 파종하여 종서의 부패를 방지하고 겨울재배용 씨감자는 고랭지 여름재배에서 채종된 것을 사용해야 싹이 잘 틉니다. 저장력이 약하므로 수확 후 상처를 잘 치유하여 저장하여야 하고 가공원료용 재배에 있어서 육아 PE멀칭재배 시에는 정식 후 80～90일에 수확해야 품질이 우수합니다. 재배는 전국적으로 가능하며 특히 조기·다수확 재배로 알맞는 품종으로 가을재배에는 부적합한 품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