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모종입니다.

강원도에서 재배된 모종입니다.

 

 

 

산채 곤드레 재배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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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드레는 엉겅퀴의 일종입니다. 어린잎과 줄기를 먹는데, 끓는 물에 데쳐 우려낸 다음 묵나물, 국거리, 볶음용으로 이용합니다. 먹고 살기 어려웠던 옛날, 산골에서는 특이한 냄새도 없고 부드럽기 때문에 곤드레 밥이라 하여 밥을 지을 때 함께 넣어 양을 늘려 먹기도 했습니다.


1. 곤드레의 생육환경


  산채가 잘 자라는 환경조건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곤드레 역시 생육에 알맞은 온도는 18~25℃ 사이가 적당하며, 비교적 서늘하고 공중습도가 높은 곳이 좋습니다. 토질을 크게 가리지 않지만 대체로 사질토양으로 물 빠짐이 좋으면서도 유기물이 풍부하여 가뭄을 잘 타지 않고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2. 종자 준비 및 파종


  곤드레의 번식은 주로 종자로 합니다. 종자는 9월 중, 하순경 잘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린 다음 저장하였다가 원하는 시기에 맞추어 파종합니다. 육묘 이식할 경우에는 3월 하순이나 4월 상순에 파종하여 40여일 정도 길러 5월 중순경 늦서리의 피해가 없을 때 본포에 옮겨 심는 것이 안전합니다. 종자를 바로 파종을 하는 경우는 지온이 어느 정도 올라간 4월 하순경이 파종 적기입니다. 육묘할 경우에는 128공 트레이에 종자를 3~4립씩 파종하여 40일~45일 정도 묘를 길러 옮겨 심으면 됩니다.


3. 정식

  밭은 심기 15일전 10a(아르)에 퇴비 3톤 정도를 밭 전면에 골고루 뿌린 다음 갈아엎고 로타리를 쳐 둡니다. 파종직전 다시 로타리를 치면서 두둑을 만들고 두둑위에 30~40㎝ 사이를 띄워 육묘한 묘를 심되 포기사이는 20㎝ 간격으로 심는 것이 알맞습니다. 꽃을 피워 종자를 받으려고 할 때는 포기 사이를 50㎝ 정도로 드물게 심어야 합니다.


4. 정식 후 관리


  곤드레는 해가림을 하지 않고 노지재배도 가능하지만, 묘를 이식할 때는 30% 정도의 해가림을 해주면 묘의 활착과 생육이 촉진되고, 나물의 품질도 좋아집니다. 특히 종자를 받을 목적으로 재배할 때는 해가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림을 하지 않으면 10a(아르)에서 약 25㎏ 정도의 종자를 받을 수 있는데 해가림을 하면 꽃도 늦게 피고 결실률이 떨어져서 종자의 생산량이 크게 떨어집니다.


5. 수확


  곤드레는 보통 어린순이 20~30㎝정도 자라면 줄기 밑동을 1~2마디 정도 남기고 어린순 전체를 베어서 수확을 합니다. 종자를 4~5월에 파종한 경우에는 7월 중순경부터 수확이 가능하지만 다음해에는 5월 중순경부터 시작하여 1년에 3~4번 정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수확한 생채는 즉시 데쳐 말려 묵나물로 하거나, 소포장하여 냉동저장을 해 두었다가 필요한 시기에 맞춰 출하합니다.

  곤드레는 뿌리가 곧게 20~40㎝ 깊이까지 뻗는데 식물체의 왕성한 생육에 비례하여 비료성분의 흡수량도 많아 10a(아르)에 요소 10㎏, 염화칼리 7㎏ 정도씩 수확한 후 1년에 두 번 정도 웃거름을 주어야 하는데 웃거름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서 조절해 주면 됩니다.

6. 재배연한


  곤드레는 심은 당년보다 2년차인 다음해에 수량이 거의 두 배 정도로 늘어납니다. 물론 작황에 따라 다르지만 2년차 수량은 대체로 10a(아르)에 3,000~4,000㎏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년차가 되면 뿌리가 노화되어 겨울철에 얼어 죽는 개체가 많아지면서 수확량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3년차 봄에는 포장을 갈아엎어 다시 심어 주어야 합니다.


  곤드레는 번식이 쉽고 생육이 빨라 쉽게 포장 조성이 가능합니다. 심은 후 3년째에는 급격히 수량이 감소하므로 반드시 다시심어야 한다는 점만 유의하면 재배하는데 크게 어려울 것이 없습니다.

 

출처:강원도농업기술원